캠핑후기 15일!! 못내 아쉬운 1박2일 ㅠ
2011-08-18 00:00:09
박노욱 <> 조회수 1588
218.237.44.209

 

초보 캠퍼라 설렘반 걱정반으로 황토숲을 찾았습니다. ^^

8월 15일 16일 - 2박 3일의 야영이라니!! 완전 기대!!

15일 새벽에 출발한 덕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 어비계곡에서 한숨 자고 12시가 넘기를 기다렸다가 황토숲에 들어갔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잣나무 숲과 시원한 공기가 가평에 왔구나... 확인시켜주는듯했습니다 ^^

꽉 차있던 주차장 점점 비워지고 .. 사람들도 서둘러 텐트를 모두 정리하고 철수하는 듯 했는데.. 그런데.. 우려했던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데크에 짐을 옮긴 바로 그 후부터 조금씩 굵어졌어요.

 

결국 비를 맞으며 초보 텐트를 겨우겨우 설치했습니다. 다행히 키큰 잣나무들 덕분에 바깥보다는 비를 덜 맞아 고마웠습니다.

아직 서툴러서 조금 오래 걸리기도 하고 모양도 제대로 안나왔지만 그래도 뿌듯했습니다.ㅋ

 

텐트를 다 치고나니 고맙게도 비는 딱 그쳤고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한 후 점심도 먹고 근처 계곡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놀았습니다. 15일이라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딱 15일에 돌아가는 캠퍼분이 많으셨던것 같아요.

모두 포함해서 텐트 10동이 안되어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조용하고.. 공간도 넓게 쓰고.. 암튼 여유로워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데크도 튼튼하고 좋은 위치를 잡은것 같아서 더욱 좋았구요.. 무엇보다 해먹에 누워 하늘을 봤을때 높은 잣나무 숲과 맑은 공기, 도보로 5분이면 가는 어비계곡, 깨끗한 화장실과 따뜻한 온수.. 주차장과의 거리도..생각보다 편했습니다.

 

하룻밤 잘 자고 일어났는데 ...그런데.. 다음날.. 16일... 아침인데도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합니다.

일기예보에서는 12시 이후부터 비가 계속 옴... 이라고.. 17일까지도 계속 비라고 뜨고요..

 (후. 저희는 2박 3일이라서 이미 입금도 다 하고 전기료도 다 냈어요. 물론 전기밥솥을 못찾아서 결국 핸드폰 충전하는데만 써버려서 너무 아까웠지만..ㅠ)

비 맞으며 텐트를 쳐봐서인지 비 맞으면서 텐트를 철수하는건.. 더욱 엄두가 안나서..

아침 밥을 먹자마자 천천히 텐트를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새 기상청예보도 믿을 수 없으니 비 안오면 다시 대충 치고 자더라도.. 우선 철수부터하자...하는 맘에.. 그리고 해먹과 돗자리만 놔두고 겨우겨우 다 .. 정리 끝!

12시가 넘어가는데 정리하고 가신 팀은 두팀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우리만 너무 오버해서 빨리 정리한건가...하고 비가 오면 출발하자..하고 해먹에서 쉬고있었습니다.

 

화장실다녀오며 사장님(?)이신가?? 텐트 체크하셨던 인상좋으신 분..... 만나서 "저희 2박 예정이었는데 비와서 1박만 하고 가야겠어요" 했더니.. 비많이 안올것 같다고는 하셨는데... 저희가 완전 초보라 겁도 많고 텐트 바닥도 약간 축축한것 같다고..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는데.. 게시판에 글 쓰라고.. 그리고 다음에 다시 오라고... (사실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전 이렇게 알아들었답니다..ㅠ) 맞는건가요??? 그래서 .. 이부분도 여쭤볼랍니다.. ^^;;

 

해먹위에서 쉬고있던중 얼굴위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덜컥 겁에 질린 우리는 뒤도 안돌아보고 잽싸게 운전을해서 나왔습니다. 때문에 사장님도 못보고 인사도못드리고 나왔습니다... 죄송요~

 

오는 길에 세상 태어나 처음으로 영화속에서만 보던 하얀 안개속을.. 운전하느라 진빠졌습니다. 앞뒤 하나도 안보이고 자욱한 안개속.. 풍경으로는 멋있었지만 운전하기에는 최악인 조건.. 게다가 꼬불길을 내려오니 폭우가 또 10분이상 쏟아지더라구요..

아깝지만 오길 잘했다... 했는데.. 또 조금있으니 비가 그치고... 집에 가까이 올때쯤 또 앞이 안보일정도로 폭우 쏟아지고..

이번 여름은 비때문에 정말 많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좋은 추억을 하루 더 기대했는데.. 비때문에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잣나무숲 사이로 파란 하늘을 못본것.. 준비해간 둘째날 부터의 음식.. 그대로 다 가져온것.. 정말 아쉬워요,., ㅠㅠ 집에와서 저녁에 그때 못먹은 꼬치를 해먹으면서 마음을 달랬지만.. 야영장에서 먹는 맛에는 못미치네요..ㅠㅠ

 

기회가 된다면 9월 추석 연휴때 13일쯤? 한번 더 방문해보고싶습니다. 잠은 안자더라도.. 부모님모시고 한번 더 가보고싶단 새악이 드네요 ~ 담에 또 뵈요~^^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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